골목길 그림자가 좀 이상함

그냥 평소 다니던 골목인데, 어제따로 조명이 없어서 그런가... 그림자가 유난히 길고 진하게 찍혔어. 저 끝에 뭐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진짜 나만 그렇게 느끼나?
안개 속에서 본 것

갑자기 안개가 확 끼더라고. 아 뭔가 좀 무서워서 멈춰 서서 찍었는데, 사진 보니까 얼굴이 너무 창백하게 나와서 당황함. 근데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듯.
놀이터는 밤에 가면 진짜 무서움

평소엔 애들 노는 곳인데 밤에 혼자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서늘해. 녹슨 그네 소리 들리는 것 같고... 괜히 무서워서 빨리 지나왔어.
이건 대체 뭐야...

길 가다 발밑에 있는 나뭇잎 찍은 건데, 자세히 보니까 눈 모양처럼 보여서 좀 놀람. 요즘 이상하게 이런 게 자꾸 눈에 띄네.
숲속에서 길 잃은 느낌

길이 좀 어두워져서 손전등 켜고 들어갔는데, 빛이 비치는 곳만 딱 보이니까 더 기묘해.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거울에 비친 게 나였나

버려진 거울 같은 게 있어서 슬쩍 찍어봤는데, 반사된 게 너무 일그러져서 무섭더라. 아 진짜 나만 예민한 건가 싶음.
달이 꼭 눈 같음

마지막으로 하늘 봤는데 달 모양이 좀 특이하게 찍혔어. 마치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냥 우연이겠지?
그냥 좀 신기해서 올려봄. 다들 잘 자.